1975년 서울대 농대 교정에서 유신독재를 고발하는 양심선언문을 낭독하고 할복자살한 김상진(당시 26세) 씨의 어머니 박재연씨가 9일 오전 서울 은평구 갈현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박 씨는 1988∼89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으로 민주화와 양심수 석방 등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였다. 유족은 김상운(전 KCTC 부사장) 김상근(KCTC 감사) 씨 등 2남 6녀.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반. 02-3779-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