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가 최근 숙영지 두 곳을 하나로 통합해 단일 숙영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자이툰부대를 아르빌 내 도시와 농촌지역 두 곳에 나눠 주둔시키려 했으나 지난달 두 숙영지를 통합키로 결정했다”며 “현재 아르빌 공항 주변 도시지역인 라시킨에 단일 숙영지를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 초 파병될 자이툰부대 2진 700여명은 아르빌 내 농촌지역인 스와라시에 주둔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지난달 3일 파병을 끝낸 1진의 숙영지인 라시킨에 함께 주둔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병력이동이나 경계병력 수요를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