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재’ 미셸 위(15·한국명 위성미)가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2연패를 눈앞에 뒀다.
미셸 위는 27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골든호스슈GC(파72)에서 열린 준결승 매치플레이에서 브라질 교포인 안젤라 박을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16번홀까지 한 홀차로 앞서 가던 미셸 위는 17번홀에서 안젤라 박이 3퍼트 보기로 무너져 승리를 낚았다. 88년과 89년 이 대회를 연속 제패한 펄 신 이후 처음으로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미셸 위는 “주위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 부담스럽긴 하지만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미 유학생 박인비를 준결승에서 꺾고 올라온 대만의 청야니(15)와 28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