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8일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판매하는 쏘렌토(2004년식 자동5단)에 대한 제작결함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자동차관리과 이충호 과장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이 쏘렌토에 대해 가속력이 떨어지고 후진 때 출력이 저하되며 엔진소음이 크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해 제작결함을 조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월 말부터 쏘렌토에 대해 변속시점 조절 프로그램을 재입력하는 등 자체 무상수리를 시행하고 있다. 건교부는 조사결과 차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