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차기 총리를 맡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사회노동당 당수는 18일 “이라크 주둔 스페인 병력 철수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파테로 당수는 선거승리 후 처음 가진 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철군 공약은 열차 폭탄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제의한 것이고, 전쟁기간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오는 이라크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스페인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17일 “스페인의 철군계획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거부의사로 풀이된다.
마드리드=AP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