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라크에 파병하면 도쿄에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알 카에다의 협박이 17일 도쿄 증시와 외환시장을 강타하면서 한국의 주가와 원화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서울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42포인트(1.90%) 하락한 794.47로 마감, 사흘 만에 800 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주가가 16일 하락한 데다 특히 17일 알 카에다의 협박 등으로 일본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따라 국내 주가도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원화환율이 전날보다 11.1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82.4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환율 상승폭은 지난달 14일의 19.2원 이후 1개월여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80.23엔(3.74%) 하락한 9,786.83엔으로 마감해 3개월 만에 10,000엔 선이 무너졌다.
또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증시의 주가도 이날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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