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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상승예상 깨고 7포인트나

입력 | 2003-07-30 19:13:00


미국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급락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6.6으로 전달의 83.5보다 7포인트가량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하락폭은 이라크전을 앞둔 올 2월의 14포인트 급락 이후 가장 컸다.

콘퍼런스 보드는 소비자 신뢰가 급락한 것은 높아지는 실업률과 일자리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 탓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9년 만에 최고수준인 6.4%까지 치솟았다.

뉴욕=AP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