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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우주군수업체 간부 연쇄 피살

입력 | 2003-06-09 06:37:00


러시아 최대의 방공 우주 부문 군수업체의 사장과 자회사 임원이 6일 잇따라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수업체인 알마즈 안테이의 이고리 클리모프 사장(42)이 이날 오전 모스크바 중심가의 자택 근처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숨졌다. 불과 몇 시간 뒤 자회사 RATEP의 세르게이 슈치트코 이사(52)도 모스크바 인근 중소도시 세르푸크호프에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이 회사는 지난해 설립된 40여개사 컨소시엄으로 S-300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미사일 방공망을 개발해 왔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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