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한국의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공적으로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제정한 ‘닛케이 아시아상’의 경제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전 장관에 대해 “1997년 말 한국의 금융위기 직후 금융감독위원장으로서 국내총생산(GDP)의 30%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 과감한 금융개혁과 산업개혁을 통해 한국 경제의 ‘V자형 회복’을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닛케이 아시아상’은 니혼게이자이가 매년 아시아인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한 인사를 경제발전, 과학기술, 문화 등 3개 부문별로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가 8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