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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BS, 플레이오프行 불씨 살렸다

입력 | 2003-02-23 17:59:00

SBS 강대협 선수[출처:SBS스타스 공식 홈페이지]


SBS 스타즈가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SBS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애니콜 프로농구에서 가드로 나선 강대협이 20점의 맹활약을 펼치는 등 오랜만에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모비스 오토몬스를 94-90으로 눌렀다.

7위 SBS는 이날 승리로 3경기까지 벌어졌던 6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히며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싸움을 계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까지 77-63으로 여유있게 앞서던 SBS가 위기를 맞은 것은 4쿼터 2분31초를 남기고. 빠른 움직임으로 추격하던 모비스가 아이지아 빅터의 슛으로 89-88 역전에 성공한 것. SBS는 이후 안드레 페리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뒤 종료 26초를 남기고 안토니오 왓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3-90으로 달아나 한 숨을 돌렸다.

TG 엑써스는 김주성이 양팀 최다인 22점 15리바운드를 챙겨 삼성 썬더스를 73-62로 누르고 사실상 3위를 굳혔다.

삼성은 이날 올 시즌 정규리그 최다인 8423명의 홈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2쿼터 단 3점만을 넣어 올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종전 4점,역대 2점)을 경신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양 오리온스는 마르커스 힉스가 23점 9리바운드 7블록슛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코리아텐더 푸르미를 80-70으로 누르고 5일만에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코리아텐더는 6연패.

KCC 이지스는 이상민(23점 7어시스트 6가로채기) 추승균(25점) 정재근(16점) 등 토종 3인방의 활약으로 단독 선두이던 LG 세이커스를 88-75로 누르고 올 시즌 LG전 전패를 면했다.

■플레이오프 일정확정

2002∼2003애니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3일 3전2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6강전은 3월 15일에, 4강전(5전3승제)은 22일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또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4월3일부터 열린다. 그러나 4강전이 조기 종료될 경우 최소 이틀 간의 휴식기를 둔 뒤 챔피언결정전을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6라운드로 치러지는 정규리그는 다음달 9일 막을 내린다.

팀순위 (23일)순위팀승패승률승차①동양33150.688-①LG33150.688-③TG30180.6253.0④삼성26220.5427.0⑤코리아텐더25230.5218.0⑥모비스22260.45811.0⑦SBS20280.41713.0⑧SK빅스19290.39614.0⑨KCC17310.35416.0⑩SK나이츠15330.31318.0

 1Q2Q3Q4Q합계 ▽잠실(TG 2승4패)TG1525171673삼성203 192062 ▽여수(동양 3승3패)동양2421152080코리아텐더2111152370 ▽전주(KCC 1승5패)KCC2021182988LG1322231775 ▽부천(SK빅스 5승1패)SK빅스31212919100SK나이츠23261723 89 ▽안양(SBS 4승2패)SBS2526261794모비스1225262790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