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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작고 깜직한 '베어본PC' 아시나요

입력 | 2002-04-10 17:25:00


‘미니 데스크톱이 몰려온다.’

‘베어본(Barebone)’으로 불리는 미니 데스크톱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베어본PC는 말 그대로 골격만 갖춘 PC. 케이스와 메인보드, 전원장치 등 기본적인 부품만 달려 있는 반(半)제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나 메모리 등 나머지 부품은 사용자가 취향대로 따로 사서 완성해야 하지만 조립은 어렵지 않은 편.

또 기존 데스크톱에 비해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 뛰어나 최근 들어 수요가 늘고 있다. 가격도 26만∼47만원대로 저렴해 CPU,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를 추가해도 60만∼90만원선이면 완전한 PC를 만들 수 있다.

한국크리에이티브기술 이필헌 과장은 “작고 예쁜 데스크톱을 찾는 사용자들에게는 베어본PC가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지피컴 ‘미니큐브(SS50)’〓펜티엄4용 직육면체 형태의 초소형 제품. 알루미늄 케이스를 써서 냉각 처리 및 전자파 차단 효과가 좋다.

메인보드에 사운드카드, 3차원 그래픽카드(SIS 315), 랜카드 등을 내장했으며 TV 연결단자가 달려 있어 홈시어터용 PC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 47만원. 02-3271-7177

▽한국크리에이티브기술 ‘A445’〓거실에 두고 쓰기에 적당한 슬림형 디자인이 장점. 대만 에이오픈사의 제품을 수입해서 팔고 있다.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하드디스크를 따로 사야 한다.

사운드카드와 랜카드를 내장했으며 메모리는 SD램 방식 제품을 지원한다. 가격 32만원. 02-707-5015

▽ST컴 ‘블랙스타(MX3)’〓메인보드, CD롬, 랜카드를 내장한 대만 에이서스사의 제품. 펜티엄4 시스템으로 DDR방식 메모리를 사용한다. SD램과 램버스D램을 지원하는 제품도 나와 있다.

기존 데스크톱의 절반 크기인 마이크로 타워형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가격 26만5000원. 02-706-1906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