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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 "재혼 안한다고 확신할 수 없죠"

입력 | 2001-07-08 18:52:00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숨진 이후 재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온 영국의 찰스 왕세자(52)가 처음으로 재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7일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 ‘프린스 트러스트’의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연인인 카밀라 파커 볼스(53)와의 재혼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재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재혼을 염두에 둔 것처럼 “하나님이 마련해 놓으신 일을 누가 알겠는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특히 나이가 먹을수록 앞으로 다가올 인생 여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해 “왕세자는 그동안 사석에서는 재혼 가능성을 배제한 적이 없었다”면서 “다만 재혼 문제는 이번 인터뷰의 핵심 사안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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