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3일 “동해안 어로한계선을 북상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강원 속초 관광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어업인 후계자 전국대회’에 참석한 뒤 어업인 후계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어촌소득 증대를 위해 어로한계선을 67년 12월 남하 조정하기 전인 북위 38도35분까지 2해리(약 3.6㎞) 북상 조정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관계부처인 해양수산부, 국방부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현재 3000만원인 어업인 후계자 지원금을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등과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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