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위성과 우주 감지장치를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개발중이라고 미국 워싱턴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토머스 윌슨 국무부 국방정보국(DIA)국장의 7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증언을 인용해 “많은 국가에서 우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실험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윌슨 국장은 증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종합적인 우주무기개발 계획을 추진중이며 다른 국가들과 단체들도 제한적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우주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이 되면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우주지원시스템의 일부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정보위원회 증언에서 “미국의 적들이 우주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의존도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들의 우주무기개발이 미국안보에 갈수록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