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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최고령' LG 투수 김용수 은퇴

입력 | 2000-11-16 18:51:00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LG 김용수(40)가 유니폼을 벗는다.

LG는 16일 “현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동안 고민해 왔던 김용수가 은퇴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발표했다. 김용수는 신교식단장과 이광은감독의 권유에 따라 은퇴 뜻을 굳혔다는 것. 프로 16년간 투수로선 경이적인 613경기에 출장, 126승89패 227세이브에 평균 자책 2.98의 뛰어난 성적을 남긴 김용수는 90, 94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와 다승왕 1회, 구원왕 2회 수상에 빛나는 전천후 투수. LG의 자매구단인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 20일에는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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