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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車 가정용 가스로 충전" 英 전환장치 개발

입력 | 2000-07-10 18:40:00


가정용 가스를 자동차 연료용 압축천연가스(CNG)로 바꿔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가스 탐사와 생산전문업체인 BG인터내셔널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가스충전 자동차를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정부 관계자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BG인터내셔널의 소비재 담당 부사장 마이클 케스첸바움은 “이는 연료공급체계의 혁명이며 운전자가 가스충전 때문에 주유소에 갈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충전소가 많지 않아 세계 자동차 가운데 LPG가 아닌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는 약 130만대에 불과하다. CNG는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배출량이 휘발유 보다 적고 경유용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독 배기가스도 많이 배출하지 않아 환경운동가들이 선호하는 연료다. 가격도 휘발유나 경유보다 30% 이상 싸다.

이 전환장치는 앞으로 3년간 영국내에 설치될 것이며 이어 아르헨티나 인도 이집트 등에 보급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기술개발과정을 주시해온 세계 1,2위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도 BG인터내셔널과 기술도입을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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