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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필립公 때문에" 하루분 치즈 폐기

입력 | 2000-03-22 19:25:00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함께 호주를 방문한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21일 시드니 인근 찰스 스터트 대학 내 치즈공장을 돌아보면서 위생 모자와 가운을 거부하는 바람에 이 공장의 하루분 치즈 생산량이 폐기될 처지라고. 공장측은 “오염 여부를 검사한 뒤 결정하겠지만 이대로 치즈를 시장에 내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 필립공이 위생 복장을 거부하고 정장 차림으로 치즈 제조공정을 지켜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