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동티모르 다국적군을 대체할 유엔평화유지군(PKF)의 지휘권을 필리핀과 한 아시아 국가가 맡게 됐다고 AFP통신이 17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간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한국이 중립적이고 동티모르인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는 나라란 점에서 PKF 지휘를 맡을 국가로 유력하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군이 동티모르 PKF 군사령관을 맡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도밍고 시아손 외무장관은 17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필리핀과 다른 1개 아시아국에 동티모르 PKF 지휘권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