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전처소생의 두 아들(5,7세)을 2개월간 보일러실에 감금해 큰 아들을 숨지게 한 문모씨(33·부산 금정구)와 문씨의 동거녀 윤모씨(30), 문씨의 친형(35) 부부 등 4명을 감금치사 등의 혐의로 5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형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중 8월 말 큰아들(7·초등교 1년)이 평소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아니다”고 말한다는 이유로 동생(5)과 함께 1.5평짜리 3층 보일러실에 감금해 큰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