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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욘화산 화산재 분출…주민 긴급 대피

입력 | 1999-09-22 17:43:00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342㎞ 떨어진 알바이주(州)의 마욘화산이 22일 활동을 재개해 연기와 화산재를 내뿜기 시작했다. 피해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마욘화산은 22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낮 12시 45분)경 ‘펑’ 소리와 함께 6㎞ 높이까지 연기를 뿜어올렸으며 그 순간 반경 6㎞의 지역에서 땅이 흔들렸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필리핀 지진연구소는 마욘화산이 붉은 화산재를 내뿜고 있지만 용암이 분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마욘화산 주위 반경 6.4㎞ 지역을 위험지대로 선포하고 2급 경보(용암분출 가능성은 있으나 즉각 분출하지는 않는 상태)를 내렸으며 이 지역 6개 마을 1800여 가구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미욘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중 하나로 1616년 이후 40차례이상 폭발했다. 1814년에는 대규모 폭발로 1200명이 숨졌다. 최근의 폭발은 93년 2월이었으며 78명이 숨졌다.

〈마닐라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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