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실업계의 거물로 부패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스위스 은행 계좌들이 동결됐다고 러시아의 니콜라이 볼코프 검사가 12일 밝혔다.
러시아 최고 갑부 기업인중 한명인 베레조프스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 및 그의 가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볼코프 검사는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베레조프스키의 은행계좌 및 그와 관련있는 회사들의 스위스 은행 계좌들이 동결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검찰은 베레조프스키가 안다바와 로루스 서비스라는 2개 회사를 설립, 아에로플로트항공사의 자금 2억5000만달러를 외국에 은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