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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돌발사태때 美 신속대응軍 투입

입력 | 1999-08-20 22:37:00


미국 태평양사령부 예하 육군 및 공군은 최근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분쟁지역에 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군사작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기존의 신속대응군(RRF)을 재편성해 내년부터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탈냉전 후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분쟁지역이 새로운 국제안보 위협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미 태평양사령부가 육군 및 공군을 중심으로 신속대응군을 재편성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 공군은 전투기 2000대 이상의 10개 공군원정군(AEF)을 창설하며 이중 1개 원정군은 스텔스기, F15E 및 F15J 등전투기175대와5000여명의 병력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태평양 육군도 하와이 주둔 제25경보병사단을 주축으로 한 500∼600명 규모의 신속대응군을 재편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미육군은 한반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대형수송기를 이용해 병력을 신속히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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