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방송사의 무분별한 일본 TV프로그램 표절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던 방송위원회가 최근 일본 거주 모니터요원을 채용했다. 일본 도쿄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백성수씨(36·여). 국내 방송이 표절할만한 프로그램 현황을 방송위에 보고하는 것이 주임무다.
방송위측은 “MBC드라마 ‘청춘’표절 파문 때도 관련 정보 부족으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며 현지 모니터요원 채용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방송위는 언론이나 PC통신 등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 일본에 살았던 시청자나 시청자단체를 통해 해당 일본 TV프로의 비디오테이프를 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