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봉희·李鳳熙)는 23일 방송연예인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억원대의 조합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송경철(宋京喆·46·사진)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방송연예인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2월 노조명의로 된 5억원의 정기예금을 해지하면서 그중 3억원을 개인사업비로 유용하고 노조명의의 다른 정기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