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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바이러스 강연]『바이러스 퇴치 자신 생겼다』

입력 | 1999-06-11 19:31:00


동아일보사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컴퓨터바이러스 예방·퇴치강연회’가 11일 오후 연세대 상경대강당에서 열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900여명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지방에서까지 올라와 경청할 정도로 강연회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두 차례의 강연과 달리 이번 마지막 강연회는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전산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대학생 가정주부 등 일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안철수소장은 강연에서 “컴퓨터바이러스를 가볍게 여기다간 막대한 피해를 볼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국가가 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강사로 나온 안철수연구소의 박준식과장은 인터넷과 네트워크상에서의 바이러스 감염경로와 예방 및 치료법을 알기 쉽게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특성과 파괴력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다”면서 “무료로 제공받은 V3 백신으로 컴퓨터를 켤 때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안소장은 “비록 세 차례의 강연회는 모두 끝났지만 안철수연구소 바이러스 신고 상담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바이러스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02―525―2141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