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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공무원직장협의회 김재현씨

입력 | 1999-04-13 15:45:00


『하위직 공무원들의 여론을 집약해 여과없이 상부에 전달하고 하위직의 요구사항이 제도안에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말 출범한 반노조(半勞組)성격의 ‘광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초대 대표자(임기 2년)로 선임된 김재현(金載鉉·46)5·18지원협력관실 행정주사는 이같은 포부와 함께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공무원들은 격무와 함께 많은 고충과 애환, 욕구를 안고 있지만 이를 대변할 조직이나 기구가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며 “직장협의회는 바로 이런 고충과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통로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회의 당면현안은 이미 마련된 법규를 최대한 활용해 연령 성별 직급 직렬별 애로사항을 파악해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며 △휴게실 확보 △동호회활동 지원 등 부터 차례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가입대상자 5백97명의 67.3%인 4백2명이 가입한 상태”라며 “위상강화를 위해 우선 자발적인 가입자를 늘리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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