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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회창총재 『추경 5천억편성 漁協피해 보상』

입력 | 1999-03-19 19:05:00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9일 “신 한일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민피해 보상을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어민피해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5천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피해를 전액 보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부산지역 국정보고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업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수산업발전기금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치개혁협상과 관련해 “중대선거구제는 다당제와 군소정당을 출현시켜 계파보스들이 힘을 쓰는 소정당그룹들이 많이 생길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총재는 정당명부제에 대해서도 “여권이 제안한 정당명부제는 권역에 기반을 둬 지역격차와 대립을 표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하기 어렵고 상당수 후보를 여당총재인 대통령이 지명하는 것으로 돼 있어 과거 유정회제도의 재판이 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개헌여부에 대해 빨리 결단을 내려 권력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을없애야 정치개혁입법도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원재기자〉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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