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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소자선/휘발유값 세금 인하 고려를

입력 | 1999-03-17 19:16:00


8일자 B2면 ‘휘발유 공장도값―소비자값 ℓ당 1천원 차이’ 기사를 보면 국제 원유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왜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가격은 비싼지 의문이 생긴다.

석유협회 조사에 따르면 17일 현재 휘발유의 소비자 평균가격이 1천1백62원이고 공장도값은 1백82원이다. 9백80원의 차액은 세금과 정유사의 판매관리비 및 이윤 때문에 생긴다. 이 중에서도 세금 등이 9백18원으로 소비자가격의 79%나 차지한다. 이같은 세금 수준은 외국에 비해 훨씬 높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초기에는 고유가 정책이 자동차 운행을 억제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별 효과가 없는 것같다. 휘발유값에 붙는 각종 세금을조금이라도낮추어수입감소로어려움을겪는중산층의 가계를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자선(한국자동차공업협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