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다음달 중순 중국 공식방문을 앞두고 한중(韓中)어업협정 체결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은 이에 따라 베이징(北京)에서 23일 끝난 6차 실무회담을 29일까지로 연장, 막바지 쟁점절충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현재 협정대상 수역인 서해와 남해(중국의 황해와 동중국해)를 배타적 어업수역과 공동관리수역으로 나누되 마지막까지 경계선을 획정하기 어려운 수역은 ‘과도수역’으로 설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수역은 일정기간이 지난 뒤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귀속된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