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마드리드법원은 20일 영국에 구금중인 칠레의 전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신병을 인수해 재판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를 다음주 결정하기로 했다고 법원 대변인이 밝혔다.
법원은 스페인의 사법 관할권이 칠레까지 미칠 수 없다는 이유로 피노체트 구금 요청에 대한 이의가 제기됨에 따라 이의 승인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제사면위원회 등 인권단체들은 피노체트가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지 못할 경우 대안으로 영국 법원이 그를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런던·마드리드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