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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美대사관 일부 이전 검토…테러위협 대응

입력 | 1998-08-13 19:30:00


미국은 케냐와 탄자니아주재 대사관에 대한 폭탄테러 이후 공관의 보호대책과 관련, 말레이시아 등 6개국 주재 대사관의 일시 폐쇄조치에 이어 일부 공관의 이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토머스 피커링 국무부차관은 이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주재한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가 해외공관 안전조치 강화를 위한 자금 배정을 승인하면 일부 해외공관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냐정부는 이날 다수의 폭탄테러관련자를 체포,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지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미 연방수사국(FBI)요원들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케냐나 탄자니아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사건을 전후한 외국 출입국자의 명단을 조사하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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