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사일에 대한 정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무기사찰단은 미사일 탄두에서 치명적인 독가스인 VX신경가스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2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자세한 내용이 보고될 경우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대변인은 “그동안 이라크가 거짓말을 해왔음이 드러났다”며 “이것은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