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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유럽인에 유태인과 화해 모색 강조

입력 | 1998-06-21 20:12:00


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0일 수도 빈에서 60여㎞ 떨어진 상트 펠턴성당에서 열린 미사 도중 하품을 하는 등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쿠르트 발트하임 전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관료들과 외교관들이 참석한 구(舊)황궁 강론을 통해 유럽인들이 지난 세월 유태인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준 것과 관련, 유럽인이 먼저 이들과 화해를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반유태주의 운동과 홀로코스트(유태인 대학살) 참상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으나 유럽인에게 유태인과의 화해 모색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트 펠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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