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행해온 공무원 토요 전일근무제가 폐지된다고 한다. 사실 그동안의 시행과정에서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은행 및 유관기관과 동시 시행이 안돼 한계가 있었고 토요일 오후에 업무를 보러오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한 자녀중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단위 여가선용이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격주 근무하는 토요 전일근무제가 IMF체제 이후 간부공무원들의 매주 출근으로 일부 하위직 직원들도 매주 출근하는 기현상이 뒤따르기도 했다.
어쨌든 모든 공무원들은 관공서를 찾는 모든 민원인들을 부모 형제처럼 안내하고 도와주는 봉사행정 구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동균(부산 남구 용호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