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자산이 처음으로 1백10조원을 돌파했다.
14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보험사의 자산은 생명보험사가 91조1천1백49억원, 손해보험사가 19조9천1백51억원으로 모두 1백11조3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3월말의 99조5천1백66억원보다 11.6%가 증가한 것이나 증가율은 96년도의 20.8%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97사업연도(97.4∼98.3)중 보험료 수입은 생보사(48조8천4백74억원)와 손보사(16조2천3백94억원)를 합쳐 65조8백68억원으로 96년도보다 27.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민총생산(GNP)에 대한 보험료 비중은 96년도의 13.4%에서 13.8%로높아졌으며 국민 1인당 부담한 보험료 규모도 1백14만1천원에서 1백24만8천원으로 증가했다.
보험금 지급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이후 급증한 해약으로 인해 생보(41조3백36억원), 손보(10조2백47억원)를 합쳐 51조5백83억원에 달해 96년도에 비해 65.4%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