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紙上 배심원평결／지난 주제］웃는 얼굴로 ＭＴ 보내줘

남편이 대학 동아리 후배들의 1박2일 봄MT에 따라가는 문제로 논전을 벌였던 임옥영 김주한씨 부부. 8대2로 남편편을 든 배심원 평결. ‘착한’ 아내 임씨는 “남편을 애처가로 치켜세운 게 평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이번엔 웃는 얼굴로 보내주겠다”고 양보. 좀 미안한지 “함께 가자”고 권하던 남편 김씨는 “MT에 갔다 온 뒤 단둘이 멋진 곳에 여행가자”고 약속.

〈이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