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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정님/조국에 목숨바친 군인보상금 너무적어

입력 | 1998-04-07 08:04:00


행군 도중 사망한 특전사 장병들에 대한 보상금 내용을 보면 유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유가족이 받을 수 있는 보훈연금은 일반인들이 각종 사건사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의 최고 10분의 1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할 때 자식의 목숨을 금전으로 환산한다는 것 자체가 송구한 일이지만 이들의 죽음을 국가는 사후라도 최대한 보답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그들은 개인의 출세 또는 영리나 사적인 일을 하다가 죽은 사람들이 아니고 조국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군부대의 훈련에 참가하다 초개와 같이 죽어간 것이 아닌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투나 훈련도중 사망 또는 부상당했을 경우 책임규명은 물론 이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상이 일반인의 보상과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정님(서울 관악구 봉천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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