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회의는 외국인 전문경영인에게도 국영기업체장의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3일 “경영전문가인 외국인이 국영기업체장에 공모해온다면 아무런 자격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며 “실제로 몇몇군데에서 후보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외압에 자유롭기 때문에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한전이나 가스공사 등 일부 기간사업을 제외한 국책은행장 등에 발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