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10·27법난의 가해자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과 피해자 송월주(宋月珠)조계종 총무원장이 18년만에 만났다.
이들의 첫 만남은 전씨가 자신의 석방에 도움을 준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조계종 총무원장실로 송원장을 예방함으로써 이뤄졌다.
전씨는 이 자리에서 “재임 기간중 법난이 일어난 것은 어쨌든 내 책임”이라며 사과의 뜻을 표하고 “불교계에 어려움만 끼쳤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