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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천4백원-금리 16%넘으면 기업절반 『흔들』

입력 | 1998-03-26 20:33:00


국내기업이 ‘이 정도까지는 감내할 수 있다’고 밝힌 금리수준은 연 14∼16%, ‘이 정도는 돼야 이익이 난다’고 밝힌 달러당 환율은 1천2백∼1천3백원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말 전국의 매출액 15억원 이상인 법인기업체 2천8백9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감내할 수 있는 금리수준에 대한 응답은 연 14∼16%가 31.3%로 가장 많았고 연 12∼14%가 25.3%로 그 뒤를 이어 절반 이상의 기업이 연 12∼16%를 꼽았다.

손익분기에 기준이 되는 환율은 30.0%가 달러당 1천2백∼1천3백원, 19.6%가 1천3백∼1천4백원이라고 응답해 거의 절반이 1천2백∼1천4백원을 꼽았다. 1천4백원 이상으로 답한 기업은 13.7%에 그쳤다.

〈송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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