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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재활용 쓰레기 분리 『고민 끝』

입력 | 1998-03-24 09:43:00


고철 비닐 병 등을 자동으로 분리 처리하는 재활용품 자동선별기가 인천 서구 원창동 9천여평 부지에 설치됐다.

㈜대한리사이클링이 30억원을 들여 미국에서 도입한 이 자동선별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시간당 15t 이상의 혼합 재활용품을 선별처리하고 있다.

인천 중구가 이달초부터 관내에서 배출되는 월 1백20여t의 재활용품을 이 곳에서 처리하고 있고 남구 남동구 부평구 등도 위탁처리를 검토중이다.

중구는 재활용품 자동선별기를 활용하면서 쓰레기선별 집하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고 청소인력도 대폭 줄여 연간 1억여원의 청소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동선별기는 재활용품을 투입구에 넣으면 이송컨베이어벨트를 따라 △폐비닐 압축분리 △흙 먼지 등5㎜ 미만의 미세입자 제거 △고철류 자석선별 △비중선별을 통한 병 플라스틱 알루미늄분리 △종류별 자동압축 등의순서로 작업을 해낸다.

이 기계는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3백t의 재활용품을 모두 파쇄 압축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주문 제작됐다.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