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판검사 금품수수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鄭烘原 3차장)는 5일 구속중인 이순호(李順浩·38)변호사와 부인 고모씨(44) 명의의 10여개 시중은행 계좌에 대해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의정부지청의 1차 계좌추적 때 제외된 은행들의 관련계좌와 조사가 미미했던 계좌들을 확인, 수사의 단서를 찾기 위해 정밀 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서울 강북구 미아동 V호텔 룸살롱 주인 문모씨(52)를 소환, 이변호사가 접대한 고객중에 판검사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이에 앞서 검찰은 이변호사가 이용한 비밀장소와 비밀장부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4일 오후 V룸살롱과 미아동에 있는 문씨의 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