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1일 20명의 추기경을 새로 임명했다. 신임 추기경 20명은 4개 대륙 13개국 출신이며 이들 이외에 추가로 임명된 2명의 신임 추기경은 신변보호를 위해 기밀에 부쳐졌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임 추기경들에게 빨간색 추기경 모자를 씌워주고 “가톨릭을 21세기로 이끌어나가는 데 여러분의 지원과 충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추기경 임명으로 전체 추기경 수는 1백6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중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되는 80세 이하의 추기경은 1백23명이 됐다. 〈바티칸시티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