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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역별 표밭 점검/인천-경기]지역공약 비교

입력 | 1997-12-10 20:27:00


세 후보는 한반도의 중심인 인천 경기지역을 통일한국과 서해안시대를 맞아 경제권의 핵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삼구동성(三口同聲)으로 약속했다. [인천] 이회창후보는 총사업비 8천5백억원을 들여 송도해상도시, 영종도 신공항 배후단지, 종합물류단지, 가공조립단지, 종합도매단지 등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수출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발전을 위해 인천국제종합무역센터 건립과 검단동에 60만평 규모의 첨단공단조성 등을 약속했다. 김대중후보는 육상 해상 공중을 연계하는 국제복합운송시스템을 구축, 환태평양의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후보는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조속한 완공과 인천항만공사 설립, 인천신항만 개발을 약속했다. 이인제후보는 국제업무 배후지원단지, 관광 휴양시설 등을 만들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상업교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도를 금융 국제교류 문화 정보통신 등 복합기능을 갖춘 정보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 이회창후보는 경기발전 5대 중점사업으로 △수도권 지역개발제한 규제 현실화 △통일대비 관광교류 거점 구축 △경기교육대 설립 △경기도 TV방송국 개국 △고속철도 수원남부역 건설추진을 내세웠다. 김대중후보는 경기도의 분도(分道)논란에 대해 북부출장소에 부지사를 둬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수도권 물동량 증가에 대비, 시화호에는 2011년까지 연간 7천만t의 물류처리능력을 가진 신항만 그린포트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제후보는 통일에 대비, 접경지역진흥지원법을 제정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북으로 연장해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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