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신한국당총재의 「D―30」 전략은 크게 「공세」와 「방어」로 나뉘어진다. 취약지역 공략은 최우선적인 공세전략이다. 이총재는 이번주내에 부산지역 필승결의대회(22일) 등에 참석하기 위해 두차례 부산을 방문한다. 21일 대전에서 통합신당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충청권의 낮은 지지율을 의식해서다. 강원지역은 조순(趙淳)민주당총재가 맡기로 했다. 조총재와 함께 벌일 경제살리기 이미지 부각은 정책전략의 핵심이다. 이총재는 이번주내에 「경제살리기 선언」을 발표한다. 이총재측은 거대한 공조직 가동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윤원중(尹源重)총재비서실부실장은 『하부조직도 이미 실탄 지원을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고무된 표정이다. 이처럼 전방위 공세로 금주말까지 지지율을 30%선으로 끌어올리고 여세를 몰아 선거운동기간 중 대역전극을 펼친다는 게 이총재측 복안이다. 이 과정에서 뒤따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협공에 대한 방어전략도 세워놓았다. 그 기조는 가급적 「맞불작전」을 자제하고 포지티브 캠페인으로 나간다는 것. 국민회의의 전면공격에 대해서는 오히려 유권자들의 「반(反)DJ정서」를 자극, 이총재와 김대중(金大中)총재간의 양자대결 구도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박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