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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드라이어스社 아이스크림,홍콩서 전면 판매금지

입력 | 1997-10-25 21:30:00


홍콩위생국은 25일 홍콩에서 시판중인 미국 드라이어스사의 모든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취했다. 홍콩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23일 대만에서 이 회사의 통에 든 아이스크림(4분의 1 갤런들이)제품 5종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발견된데 이어 24일 홍콩에서 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10대 소년이 구토와 설사증세를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 제품은 이달 들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공장에서 만든 막대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바)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제품이 회수되고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된 바 있으나 통에 든 것은 그대로 유통됐었다. 드라이어스사의 통 아이스크림 제품은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위생당국은 24일 홍콩내에서 회수된 드라이어스사의 아이스크림바 40만개를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