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시아자동차를 제삼자에게 매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우자동차 김태구(金泰球)회장이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22일 일본 도쿄모터쇼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김회장은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장에서 김선홍(金善弘)기아그룹회장이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에게 아시아자동차 인수를 제의했으며 대우는 아시아차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인수계획은 없으나 인수하게되면 아시아차가 현재 브라질 등에서 벌이고 있는 해외사업을 모두 승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경〓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