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6일 「98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요강」을 확정하고 논술고사의 경우 수험생간 점수차를 최고 20점 이상으로, 면접은 최고 5점 이상이 나도록 해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김신복(金信福)서울대 교무처장은 『고교장 추천입학제로 인한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전형요강을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했다』면서 『다만 지난해 입시에서 합격 공헌도가 높았던 논술과 면접 및 구술고사의 실질 반영률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집인원 및 선발기준〓입학정원 4천9백10명 중 고교장추천제로 선발하는 3백85명을 제외한 4천5백25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의대는 6년제로 개편돼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든 50명을 자연대 수의예과 과정으로 뽑는다.음대와 미대 지원자는 수능시험의 계열별 성적이 총 응시자의 각각 30%, 20% 이내에 들도록 했던 선발제한 조항을 없애 누구나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계열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및 배점〓학생부 성적은 전 계열 모두 40%(3백20점)를 일률적으로 반영한다. 이밖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인문 사회계의 경우 수능 55%, 논술 4%, 면접 1%이며 자연계는 수능 57%, 논술 2%, 면접 1%. 98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32점을 만점으로 할 때 지난해 15점 안팎이던 논술의 점수차가 20점 정도로 확대되고 8점 만점을 기준으로 면접 및 구술고사의 점수차도 3점에서 5,6점으로 늘어난다. 음대 이론전공은 30%였던 실기고사 성적의 반영률을 25%로 축소하는 대신 논술고사(5%)를 새로 치른다. ▼비교내신 적용〓예술계 고교 가운데 비교내신 평가를 신청한 서울예고에 대해 비교내신을 적용하고 나머지 고교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