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김덕룡(金德龍)의원은 4일 『당내에서 합리적 개혁세력과 건강한 보수세력이 공존, 연대하는 「균형대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3김(金) 구도」 청산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 간의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자신의 계보모임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국경연)」사무실 개소식 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김의원의 한 측근은 『김의원이 다음주부터 신한국당을 중심으로 조순(趙淳)민주당후보 이인제(李仁濟)전경기도지사 국민통합추진회의 등을 끌어들이는 연대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 신한국당의 이한동(李漢東)대표최고위원 김명윤(金命潤) 황인성(黃寅性) 이홍구(李洪九) 이수성(李壽成) 박찬종(朴燦鍾)상임고문과 현역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9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