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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재택근무 도입…포스데이타 내년 800명대상

입력 | 1997-10-04 20:15:00


「집에서 자유롭게 커피마시며 일하는」 재택(在宅)근무가 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다. 포항제철 계열 정보처리업체인 포스데이타는 올해 연말까지 일부 사원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8백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재택근무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일상적인 지시없이도 독자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스스로 작업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할 방침. 일단 재택근무자로 선정된 직원은 재택근무 기간중 수행할 업무 스케줄을 제출하고 회사는 재택근무에 필요한 고성능컴퓨터와 전용회선 등을 설치해준다. 한국통신은 이달 말부터 서울지역에 한해 114안내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할 계획. 서울이동통신은 이미 마케팅본부의 판촉요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 인건비를 절반으로 줄였다. 대우증권도 지난 6월 증권업계 최초로 프로그램 개발업무를 맡은 주부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주로 주부사원들이 선호하는 재택근무는 직원에게는 출퇴근과 가사 부담을 덜어주고 회사측은 인건비 사무실비용 등을 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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